성화
성화
밤새도록 파도가 밀려와
하야 거품을 내며
부숴진 내 심장을
씻고 또 씻었다.
울다 지쳐 잠든 새벽
일어나 또 울었다.
파도처럼 밀려오는
그리움.
밀려가는 파도처럼
흐르는 눈물.
아 저기 햇살을 밟고
아침은 오는데
파도는 거품을 내며
내 죄를 씻고 또 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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