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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wear 4

 

밀알

 

캄캄했지?

땅이 너를 삼켰을 때

어찌할 수 없는 슬픔에

많이 무서웠지?

 

숨가쁜 바람과 함께

멀리서 달려온 햇살

그 언땅이 녹을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니?

 

많이 아팠지?

단단하고 단단한 껍질

자아가 깨지는 아픔

소리내지 못한 눈물

 

이제 땅을 딛고 자라가봐

깨어진 아픔은 추억이 되고

그 눈물은 양식이 되어

멋진 푸르름으로 자라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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