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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4.19 세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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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교회

세월교회

교회세습과 물량주의로 맛을 잃은 한국교회.

부모를 대신해서 물려받은 대타 선장같은 아들목사.
얼마전 왕성교회 길자연 목사의 아들이 교회를 세습받았다,
광성교회, 예수소망교회, 연세중앙교회, 인천순복음교회 등등

휴가떠난 선장을 대신해 키를 잡은 아들선장들이 있다.

큰 교회, 많은 성도가 성공의 척도인양 큰교회짓기운동의 선구자가 된 대형교회들이 있다.

풍랑이 없어도, 자기 잘못으로 배가 쓰러진 대형유람선.
어떤 태풍이 와도 끄덕 없을 것 같던 모든 것을 갖춘 대형유람선 같은 교회.

'예수천당 불신지옥'이라는 구명조끼를 입고,
연일 붕어빵 같은 제자훈련을 하고 있지만,
생명없는 붕어빵 같은 그런 제자들만 찍어내는 교회.

적당한 교양과 잘나가는 직업과,
체면을 차리기 위한 헌금과, 어깨를 으쓱하게 만드는 헌금.
뭔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직분과 봉사.

살았으나 죽은 것과 같은 교회.
사데교회 같은 세월교회.

구명조끼를 입었다 할지라도 아무도 길을 가르쳐주지 않는,
구명조끼를 입고 어린성도들 부터 먼저 빠져죽는,
선장 부터 먼저 도망가는 세월교회.
예수님이 없는 세월교회.

작은 나룻배라도 예수님이 계시면 풍랑과 바람을 잠잠하게 하실 수 있다.
배에서 주무시는 예수님을 깨울 기도가 필요할 뿐이다.

마가복음 4:38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니

아예 예수님을 태우지 않은 배는 아무리 커도 풍랑을 이길 수 없다.
예수님이 없는 교회. 세월교회.
오늘 한국교회는 세월교회의 모습이 아닌가?

배가 물에 잠기면 어떤 생명이라도 소중하다.
선장이든, 승무원이든, 학생이든, 교사든, 노인이든, 어린이든, 여성이든.

올바른 지도자 한 명이 모두를 살릴 수 있다. 

목사, 장로, 집사 가운데 
자기 구명조끼를 벗어 어린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깨어있는 자가 필요한데...
자기 목숨을 버려 섬기려는 희생을 찾아볼 수 없는 세월교회.

마태복음 20: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섬기려는 자가 없는 세월교회.
목숨을 버리기는 커녕 남의 목숨을 짓밟는 세월교회.
오늘날 한국교회의 모습이 아닌가?

한국교회는 세월신학교에서 세월교회를 찍어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오늘 이 슬픔과 분노는 한국교회를 향한 경고가 아니겠는가?